담석증으로 진단받아 복강경담낭절제술로 입원, 수술하셨던 찬차라님은 발생의료비 4,567,160원 중 3,197,010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미등록이주민의 신변보호를 위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한국에 오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본국에서 가정사로 인해 빚이 좀 많았습니다. 태국에서 부모님은 일자리가 없어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농사를 지어서 빚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2022년경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일하면서 매월 200만원의 월급을 받아 150만원씩 부모님께 보내드리고 남은 50만원으로 월세 및 생활비 등을 사용하며 지냈습니다. 월세를 매월 40만원씩 내야 해서 3년 반을 한국에 살면서 맛있는 음식도, 다른 지역 여행도 한번 하지 못하고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집과 회사만 오가면서 지냈습니다.
어떤 이유로 입원 수술하시게 되었나요?
2024년 3월부터 배가 아팠습니다, 그때는 아픈정도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동네에 있는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약국에서 약을 먹으면서 지냈는데 계속해서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다시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입원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의사 선생님이 얘기해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입원을 했고 의료보험이 없어서 500만원의 입원비를 냈습니다. 수술도 하지 않았지만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부모님께 이야기 해서 돈을 또 빌려야 했습니다. 퇴원 후에 좋아지는 것 같았지만 또다시 배에 통증이 시작되어 25년 3월에 이주노동자지원센터에서 의료비 상담을 받았습니다. 6월에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은 결과 담낭의 결석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으로 한국에 거주하며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처음에 공장에서 일할때는 낮에 일을 했었습니다. 1년 전부터는 야간에만 근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어서 조금 힘이 듭니다.
병원은 어떻게 알아보고 가시나요?
처음에 아팠을 때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회사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가까운 내과로 가라고 알려주어 동네에 있는 내과로 가게 되었습니다.
입원하며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이었습니까?
보험이 없어서 병원비 걱정이 많았습니다. 처음 배가 아파서 동내 내과에서 입원한 후 수술을 받지 않았는데도 500만원이 나와서 정말 놀랐는데 이번에는 큰 병원에서 수술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얼마가 나올지 걱정되어 병원비 생각만 했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불편한 것은 무엇입니까?
병원에서는 말이 통하지 않아서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바로바로 알아들을 수 없어 답답했습니다.
치료를 원활하게 받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통역서비스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원비가 너무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파도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참고 약국에서 약만 사서 먹다가 병을 키운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미등록 이주민도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면 가입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저는 가입할 생각입니다. 미등록이주민도 보험비를 매달 내고 만약에 아프면 바로 바로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은 어떻게 알고 신청하셨나요?
지인분이 이주노동자센터를 알려주셨습니다. 그곳에서 의료비 지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담당자 선생님께서 의료비지원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지원을 받지 못하셨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셨나요?
아마도 부모님께 상황을 이야기 해서 태국에서 또 빚을 내어 해결했을 것입니다.
지원받으신 의료비가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주민지원센터도 알았고 사랑의 열매라는 곳도 설명을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행복한 곳이며 그 사람들 때문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의 열매의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받으셨습니다. 이 사업에 대해 당부, 바람 등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루빨리 몸이 회복되고 싶습니다. 누구도 도와줄꺼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미등록이주민에게 의료비 지원을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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