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을 받아 절제술을 받을 예정에 있는 샤니안님은 발생의료비 중 7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한국에 오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5년 본국에서 결혼을 하고 2018년에 첫아이를 출산했습니다. 2019년에 둘째 아이를 출산하여 현재는 6살, 7살 되었습니다. 둘째 아이 출산 후 남편의 폭력과 강제 성폭행이 날로 심해졌고 견디다 못해 이혼 후 친정어머니 집으로 아이들을 데려가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친정집까지 찾아와 폭력을 지속했고, 그런 남편을 피해 한국으로 도망쳐오듯 2022년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22년에 입국하여 나주에 있는 농장 숙소에서 6개월간 농장 일을 했습니다. 한달에 180만원정도 받았는데 태국에 있는 아이들을 홀로 어머니가 봐주고 있어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국으로 송금하며 지냈습니다. 농장에 일이 없어지면서 대구에 있는 세탁공장으로 일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후 경기도에 있는 캠핑장에서 파트타임으로 청소일을 했고, 이곳, 저곳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옮겨 다니며 살았습니다.
어떤 이유로 입원 수술하시게 되었나요?
일하면서 지내던 중 2024년 4월 경 가끔 아프던 가슴의 통증이 심해져 일을 할 수가 없었고, 경기도 의료원에서 조직검사를 했는데 유방암으로 진단 후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라고 했지만 수술비 마련이 힘들어서 포기하고 통증을 참으며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한 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문의하여 6월 경 교회의 쉼터로 갈 수 있었고 정기적으로 외국인노동자 의료봉사를 위해 교회로 오시는 의료봉사단체 병원의 유방외과에서 다시 진료를 받았고 진료결과 오른쪽 가슴에 세 개의 종양이 확인되었고 전이 여부도 확인되었고 임파선 쪽에도 한 개의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병원의 사회사업팀에서 그리고 교회, 및 한국의 여러 단체 에서의 도움으로 이후 항암치료 8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25년 5월 오른쪽 가슴 유방암 절제술을 앞두고 있고, 수술 후에도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며 2,500만원 정도의 수술비 및 치료비가 든다고 하여 교회 및 병원에서 지원을 알아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등록 이주민으로 한국에 거주하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병원비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병원은 어떻게 알아보고 가시나요?
같이 일하는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이었습니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친정엄마 혼자서 아이들을 봐주고 있습니다. 형편이 좋지 않아 어렵게 지내고 있는데 한국에서 돈을 벌어 아이들과 엄마에게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아프기까지 해서 병원비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병원치료 받을 때 불편한 것은 무엇입니까?
언어가 제일 힘듭니다. 항상 교회 선교사님이 같이 다녀주셔서 죄송합니다.
병원치료를 원활하게 받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병원비가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겠지만 병원의 통역 시스템이 있었으면 선교사님께 덜 미안할 것 같습니다.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은 어떻게 알고 신청하셨나요?
병원의 사회사업팀에서 알려주셨습니다. 저 때문에 이곳, 저곳 알아봐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지원을 받지 못하셨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셨나요?
치료를 포기하려 했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지원받으실 의료비가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한국에는 좋은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병원비 마련이 힘들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교회에서, 병원에서 모두들 도와줄 곳을 찾아 주시고 나를 모르는 단체에서 아프다는 이유로 조건없이 선뜻 도와주신다해서 한국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열매에 감사합니다.
사랑의 열매의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받으셨습니다. 이 사업에 대해 당부, 바람 등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정폭력으로 아이들도 놔두고 대책없이 피해서 온 곳이 한국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면 돈도 많이 벌고 아이들과 친정엄마도 모두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암이 걸렸고 전이되어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병원비 문제로 치료를 포기하고 어쩌면 죽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고마운 한국분들 덕분에 치료를 할 수 있게 되면서 희망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치료도 열심히 하고 한국에서 열심히 일도 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희망을 주심 한국 희망의 열매 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어려운 타국 사람에게 계속해서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