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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이주민의료비지원사업 38] 나티본님 이야기
향남공감의원 조회수:392 59.12.69.54
2025-03-21 09:41:11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나티본님은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비 310만원을 지원 받았습니다. 나티본님은 중환자실에 있어 보호자를 인터뷰 하였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한국에 오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태국에서 생활하던 중 개인적인 일로 인해 대출을 4,000만원을 받았습니다. 태국에서 일 하면서 그돈을 다 갚을 수 없었습니다. 배우자와 함께 한국으로 와서 일해서 돈을 벌어 갚으려고 관광비자로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시면서 어떻게 지내셨나요.

배우자와 함께 정말 일이 있을 때 마다 이일, 저일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냄비공장, 농사, 식당, 사출일 등)를 하면서 열심히 지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으로 정직원은 될 수 없었고 아르바이트가 있으면 무조건 갔지만 항상 일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한 덕분에 태국에서 빌린 돈의 반은 값을 수 있었지만 이자가 너무 비싸서 아직 다 갚지는 못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입원 하시게 되었나요?

원래 태국에서부터 고혈압이 있는걸 알았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약을 먹을 수 없어 그냥 지내왔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202524일 갑작스럽게 왼쪽의 팔과 다리를 움직이기 힘이 들었고 마비가 왔습니다. 구급차를 불러서 병원 응급실에 와서 검사를 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으로서 한국에 살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아무래도 미등록이다보니 단속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혹시 길에 돌아다니다가 또는 일을 하다가 단속되어 태국으로 추방 당할까봐 많이 무서웠습니다. 빚을 갚아야 하고 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야해서 태국으로 갈 수는 없었습니다. 한국생활도 쉽지 않았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은 일자리 찾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일용직일을 했습니다. 일당도 다른 사람보다 적고 매일 일하고 싶어도 일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병원은 어떻게 선택하시나요.

한국에 살면서 단속 때문에도 그렇고 병원비도 비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병원에 가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만약 병원에 가게 된다면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택해서 갈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119에 전화를 해서 평택성모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무엇이었습니까?

병원비가 많이 걱정되었고 또, 수술을 하게되면 혹시 죽을수도 있을까봐 걱정되었고, 앞으로 한국에서 일하지 못할까 봐, 큰 병이면 어떻해 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 걱정을 했습니다.

 

병원치료를 받으실 때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입니까?

한국말을 하지 못해서 가장 불편합니다. 핸드폰으로 번역을 하면서 이야기 해야 하니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병원 직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의사선생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답답했습니다.

 

병원치료를 원활하게 받기 위해 어떤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을까요?

병원비가 많이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고 통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은 어떻게 알고 지원하셨어요?

돈이 없어서 원무과에 가서 이야기 했습니다. 사회사업 담당자 선생님이 오셨고 사랑의 열매라는 단체에서 미등록 이주민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고 안내해주셨고 만약 신청해서 통과되면 병원에서도 병원비가 의료보험가격으로 변경되어 입원비가 많이 비싸지는 않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의료비 지원이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많이 줄었고 아직 태국에 빚이 남아있어서 요즘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입원해서 병원비까지 내야 해서 마음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병원비를 지원해주신다고 해서 이게 꿈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지원을 받지 못하셨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셨나요?

한국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힘들겠지만 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이야기해서 또 돈을 빌려서 병원비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또 빚을 낼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사랑의 열매가 의료비 지원사업을 덕분에 신청자님이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에 대해 당부, 바람 등 하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미등록 이주민을 도와줄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항상 추방 당할까봐 걱정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너무 어렵게 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생긴 병원비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하고 힘들고 했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의 열매에서 주신 도움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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