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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이주민의료비지원사업 25] 주안님 이야기
향남공감의원 조회수:592 59.12.69.54
2024-07-24 14:03:14

자궁내막의 악성 신생물 3기 진단을 받은 주안님은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2,842,638원의 의료비 중 1,989,840원의 항암 치료비를 지원받았습니다. 또한 4차 항암치료 후 경과관찰이 좋아 향후 6차 항암치료까지 진행예정이었지만 4차 항암치료로 마무리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한국에 오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2022년에 관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관광 후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으나 당시 코로나로 중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 비용이 600만원이 넘었으며 비행기 표 또한 구하기가 힘들어서 중국에 가는 날이 미뤄졌습니다.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생계문제로 아르바이트 하며 지내다 미등록 이주민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이혼을 하고 아들이 한 명 있으나 서로 먹고살기 힘들어 따로 연락을 하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시면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중국가기가 힘들어 지면서 한국에서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 달에 180만원 정도 받으며 생활했지만 몸이 아파 지속적으로 일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 조카가 있어서 조카가 조금씩 도와주어 최소한의 생활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어떤 이유로 입원 수술하시게 되었나요?

속옷에 혈흔이 가끔씩 보이면서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져 처음에는 루프 시술의 이유인 줄만 알고 통증약만 약국에서 사서 먹다가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동네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면서 3차 병원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하여 안산 고대병원에서 자궁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수술을 받기가 힘들어서 수술을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교수님이 죽을 수도 있다고 재차 이야기했고, 조카가 자기가 조금이라도 도와줄 테니 수술을 하자고 설득했습니다. 일단 수술을 받기로 하고 2024313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20244월부터 현재 2주에 한 번씩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미등록 이주민으로서 한국에 살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치료를 포기할 정도로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습니다.

 

최초 병원선택은 어떻게 알아보고 가시나요?

참다가 일단 동네에 있는 산부인과로 갔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무엇이었습니까?

수술비랑 수술 후에 항암 치료비가 가장 걱정되었습니다. 이후에 일을 언제부터 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었습니다.

 

병원치료를 받으실 때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입니까?

말이 통하지 않아서 항상 조카한테 신세를 지어야 했습니다. 조카도 많이 바쁠텐데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매번 같이 와서 치료내용을 알려주고 통역을 해주고 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도 국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면 가입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 가입하고 싶습니다.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국제수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 내용은 어떻게 알고 지원하셨어요?

수술비는 조카의 도움으로 결제를 하고 퇴원을 할 수 있었고 다행히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2차 항암 치료비 까지는 원내 기금으로 도와주셨습니다. 그 이후에 계속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나 더 이상 돈이 없다고 하자 병원 사회사업팀에서 이번 지원에 대해 알려 주셨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지원받으신 의료비가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 너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원을 받지 못하셨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셨나요?

조카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조카에게도 자녀가 있고 책임져야할 가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인들을 통해 돈을 여기저기 빌려서 내주었습니다. 아니면 항암 치료를 포기했을 것입니다.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해 당부, 바람 등 하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항암치료 하는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이상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었는데 사랑의 열매에서 다행히도 저에게 희망을 주셔서 앞으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좋은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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