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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이주민의료비지원사업 11] 드하나님 이야기
향남공감의원 조회수:502 59.12.69.54
2024-03-14 15:55:32

 

어깨부상을 입은 드하나님은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5,874,220원의 의료비 중 4,111,900원을 지원받아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한국에 오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국이 좋아서 한국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05E-9비자로 처음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6년을한국에서 일하다 비자 만료 후 스리랑카로 돌아갔다가 2015년 한국에 다시 E-9비자로 왔고 한국에서 총 18년을 있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시면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한국에서 천안, 서울, 인천, 화성 등에서 1년이 넘게 있었던 공장도 있었고 건설사 노동일을 주로 많이 하면서 지냈습니다. 미등록이 되면서는 일이 있을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한국에서 좋은사람도 많았지만 월급을 종종 못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G-1비자로 (소송관련비자) 2년 정도 한국에 있었지만 밀린 월급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입원 수술하시게 되었나요?

2014115일 집 앞길에서 미끄러지면서 팔(어깨포함)을 다쳤습니다.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올까봐 집에서 버티며 지냈습니다. 견딜 수 없는 통증과 다친 부위가 부어서 집 근처에 있는 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뼈가 뿌러졌다고 나사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수술을 받을 수 없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지만 턱없이 부족하여 지원을 알아보고 지원을 받아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으로서 한국에 살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미등록이라고 일을 해도 급여를 안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일하는 시간(노동시간)도 너무 길고 쉬는 날도 없이 제일 힘든 일만 많이 했습니다. 다리의 장애로 서 있는 것이 힘들지만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최초 병원선택은 어떻게 알아보고 가시나요?

외국인 복지센터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알려줬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무엇이었습니까?

요즘에 경기가 어려워서 일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이 있을 때마다 일용직으로 일을 하는데 월세도 내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하고 하는데 돈이 없어서 병원비가 제일 걱정되었습니다.

 

병원치료를 받으실 때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입니까?

수술 이 후 매일매일 물리치료를 해야 한는데 약까지 타는 날에는 병원비가 4만원이 넘었습니다. 다쳐서 일을 하지 못하는데 병원비만 많이 나오니까 매일 갈 수 없어서 일주일에 한번 씩만 가고 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도 국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면 가입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미등록 이주민들이 가입할 수 있는 의료공제회 희망의 친구들에 가입해 있습니다. 의료보험이 된다면 가입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지원받으신 의료비가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사랑의 열매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한테 돈을 지금보다 훨씬 더 빌렸어야 했는데 그럼 너무 미안한 상황이라... 친구들도 다같이 힘들고 저는 언제 일할지도 모르는데 상황인데 병원비를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원을 받지 못하셨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셨나요?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스리랑카의 부모님은 연로하시고 스리랑카는 약값 병원비도 비싸서 그동안 제가 번돈을 드렸습니다. 가족도 저를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더이상 빌릴 곳도 없어 수술을 못받고 버텼을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의 지원으로 드하나님이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에 대해 당부, 바람 등 하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을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어보니 팔을 다쳐서 일을 할 수 없고, 스리랑카에는 아프신 부모님이 제가 주던 돈으로 생활하셨는데 돈 언제 보내냐고 계속 물어보시고 월세도 내야 하는데 현재 두 달을 밀렸습니다. 물리치료도 비싸서 매일 다닐 수도 없습니다. 핀 제거수술도 해야하는데 2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와 같은 처지인 사람이 많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과 지원은 절실함입니다.

 

인터뷰 진행하는 동안 상황의 어려움으로 계속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건강이 회복되어 일하면서 빚도 갚고 비행기 값을 모아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셨습니다. 건강을 회복하실 때까지 있을 만한 곳을 함께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드하나님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방법을 함께 찾아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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