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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이주민의료비지원사업 43] 사르네님 이야기
향남공감의원 조회수:375 59.12.69.54
2025-04-23 09:50:23

 

자궁암 진단을 받아 자궁절제술을 받은 사르네님은 발생의료비 1,700만원 중 7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한국에 오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몽골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일자리 찾기도 쉽지 않고, 몽골에 있는 장가간 아들들을 돕고 빚도 갚으려고 20208월에 남편과 같이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한국에 왔을 때 경기도 광주에 있는 몽골 친구 집에서 같이 살면서 인력사무소에서 알려주는 일용직 일을 했습니다. 남편은 공사장에서 일했고 저는 청소, 설거지, 공장 등 여러 곳 에서 일을 하면서 지내다가 친구 집에 계속 있기가 미안했습니다. 남편이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하남에 취직하게 되면서 249월에 하남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남편은 재활용 공장에서 일을 했고 저는 이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아르바이트 가는 도중에 길에서 넘어져 늑골에 금이 가서 집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아들들에게 돈도 보내주고 빚도 조금씩 갚으며 생활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입원. 수술 하시게 되었나요?

하남에서 설날 의료보험이 없는 몽골인들에게 저렴하게 검사를 해 주는 병원이 있다고 해서 남편과 같이 검진 신청 후 2025년 설날에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후 일주일이 지났는데 병원에서 산부인과 검사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검사를 하고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소견이 있어서 몽골 목사님이 목사님 집 근처에 있는 큰 병원을 알려주셔서 종합병원 산부인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여러 검사 후 자궁암 판정을 받고 입원 해서 다음날 수술을 하고 수술하고 난 뒤 3일 후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병원에 다니면서 미등록 이주민 단속에 걸릴까봐 걱정되었습니다. 요즘 한국에 미등록이주민 단속을 집중적으로 한다고 해서 더욱 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병원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앞으로 항암치료를 해야 하는데 어디서 돈을 마련해야 할지도 걱정입니다. 이미 수술때문에 많은 돈을 빌렸는데 다 갚지도 못했는데 또 빌릴 곳을 생각하려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병원은 어떻게 알아보고 가시나요?

저는 아는 몽골목사님이 계셔서 목사님이 통역부터 거의 모두를 알아서 챙겨주시니 크게 어려움이 없었지만 만약 목사님이 없었다면 병원선택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무엇이었습니까?

수술비가 걱정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수술이 어려워서 로봇수술로 해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로봇수술을 했지만 수술비만 1,300만원이 넘어서 몽골에 있는 식구들과 신랑 회사 사장님, 목사님을 통해 겨우 병원비를 마련했지만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일을 해서 갚아야 할지 막막하고 걱정됩니다. 다음에 있을 검사비와 항암 치료비가 얼마가 나올지도 걱정됩니다.

 

병원치료를 받으실 때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입니까?

정확한 의료통역이 어려워서 불편했습니다. 꼭 로봇수술을 해야 했었는지 금액이 정확하게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 얼만큼의 돈이며 시간이 드는지, 완치가 가능한지 등 정확히 이해할 수 없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병원치료를 원활하게 받기 위해 어떤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을까요?

병원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험을 가입할 수 없으니 의료비가 너무 비쌉니다.

 

미등록이주민도 국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면 가입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제가 이렇게 큰 병이 생기고 나니까 미등록이주민도 건강보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등록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은 어떻게 알고 지원하셨어요?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지원받으신 의료비가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하지못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원을 받지 못하셨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셨나요?

몽골에 있는 식구들에게 이미 많은 돈을 빌렸지만 아마도 또 식구들에게 이야기 해서 빌렸을 것 같아요. 몽골에 있는 식구들도 형편들이 좋지 않아 이야기 하기는 너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랑의 열매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해 당부, 바람 등 하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병원에서 자궁암 판정을 받았을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살 수 있을지 무섭고, 걱정되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을 때는 병원비 때문에 걱정이었습니다. 한국이 의료기술이 좋기는 하지만 미등록 이주민으로 보험 혜택이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감당하기 힘든 많은 돈을 병원에 내야 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랫동안 한국에서 일하면서 갚아야 할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미등록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숨을 쉴 수 있게 된 것 같았습니다. 처음 오게 된 한국에서 누군가 도움이 되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사랑의 열매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빨리 회복되어 건강하게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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