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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이주민의료비지원사업 32] 바나엔님 이야기
향남공감의원 조회수:508 59.12.69.54
2024-12-24 16:24:29

 

만성 B형간염으로 입원한 바나엔님은 미등록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1,700,000원을 지원받아 치료 후 건강을 회복중에 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한국에 오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7년 한국어를 공부해서 한국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에 한국에서 일해 고국에 있는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생활비를 드리고 싶어서 한국으로 오게되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시면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목표가 있고 꿈도 있었지만 한국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며 공부하는 것은 저에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연수 비자를 받아 공부를 하던 중 9개월 만에 그만둘 수 밖에 없었고 유학을 오기 위해 지출한 돈이 많아 일을 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입원 하시게 되었나요?

2021년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서 안산에 있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검진결과 B형간염이라고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후 6개월마다 경과관찰을 해야하기 때문에 병원에 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그만두면서 비자를 연장하지 못했고 미등록의 신분이 되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이 되면서 보험이 되지 않아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병원을 갈 수 없었습니다.

2024117일 피부발진이 너무 심했고 몸의 통증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해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진료를 하고 검사를 받은 결과 간 수치가 많이 높아졌고 당뇨 수치도 높아져 바로 입원해야 한다고 해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으로서 한국에 살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합법이었을때는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 미등록이 되면서 밖에 나갈 때마다 눈치를 보게되고 잡혀 갈까봐 두려워서 다니기가 무섭습니다.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미등록이라서 일자리도 찾기 힘들고 돈도 적게 주고 차별대우를 하기 때문에 힘든 것 같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무엇이었습니까?

아파서 병원에 가기는 했지만 입원까지 하게될 줄 몰랐습니다. 갑자기 입원을 하게되어 입원비가 제일 걱정되었습니다.

 

병원치료시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입니까?

한국어 공부를 하기 위해 왔지만 공부를 많이하지 못해서 한국어를 잘 못합니다. 의사선생님과 병원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바로바로 알아 들을 수가 없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병원치료를 원활하게 받기 위해 개선되길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병원비가 많이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고, 의료통역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도 국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면 가입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 가입할 수 있다면 일하면서 돈을 내어 가입하고 싶습니다.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은 어떻게 알고 지원하셨어요?

입원하라고 했을 때 돈이 없어서 병원에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원무과에서 병원의 사회사업실을 안내해주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사랑의열매라는 단체에서 하는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의료비 지원이 도움이 되셨나요?

20249월부터 일자리가 없어서 한달에 열흘도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아놓은 돈을 생활비로 쓰며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돈을 보낼 수 없었습니다. 생활하기 너무 힘이 들었는데 갑작스럽게 아프기까지 해서 걱정이 많이 되던 중 의료비 지원을 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원을 받지 못하셨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셨나요?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빌리려 했습니다. 그래서 퇴원 후 일을 해서 값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당부, 바람 등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으로 일하러 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집이 가난해서 돈을 벌어 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려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축을 많이 해놓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저도 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생활비를 보내야 했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병원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에게 또는 이주민들에게 이런 도움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열매에서 지속해서 주셨으면 도움과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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