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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이주민의료비지원사업 28] 팜티님 이야기
향남공감의원 조회수:581 59.12.69.54
2024-07-24 16:12:31

팜티님은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5,000,000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고 몸이 많이 회복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인터뷰를 통해 전하시면서 남편분은 눈물을 글썽이며 거듭 인사를 전달하셨습니다. 하루빨리 완쾌되어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한국에 오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4년경 남편이 선원 비자로 먼저 한국에 와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돈을 벌기가 쉽지 않아서 남편 따라서 일을 하기 위해 20188월에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시면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남편이 태안에 멸치잡이 배에서 일하고 있어서 저도 멸치 가공하는 일을 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계속해서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비자 만료 후에도 미등록 이주민으로 살면서 남편은 공사장 현장에서 일을 했고 저는 화장품 회사에 다니면서 일을 했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둘째 아이와 202464일에 셋째 아이까지 출산했고 베트남에 시어머니께 양육을 부탁하고 아이들은 지금 모두 베트남에 보냈습니다.

 

어떤 이유로 입원 하시게 되었나요?

202464일에 두 팔의 뼈마디와 배가 많이 아파서 집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었고 신장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처방받고 먹으며 지내다가 2024618일에 다시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을 갔는데 이번에는 심장이 좋지 않다고 중환자실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하고 일반병실로 왔는데 그 이후에도 통증은 계속 심한 상태였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검사만 계속 늘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를 도와주시는 수녀님께서 큰 병원에 가서 정확하게 검사받고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2024627일 전원하게 되었습니다. 전원해서 여러 검사 후 루푸스라는 만성질환인 병을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등록 이주민으로서 한국에 살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갑자기 이렇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너무 막막합니다. 미등록이라서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병원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오는 게 힘이 듭니다

 

최초 병원선택은 어떻게 알아보고 가시나요?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집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무엇이었습니까?

큰 병은 아닐지 많이 걱정 되었습니다. 그리고 병원비가 걱정되었습니다. 가까운 지인을 통해 병원비를 빌리려고 알아봤지만 다들 힘든 상황이라서 2만원에서 5만원정도로 빌려주어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병원치료를 받으실 때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입니까?

몸 상태가 오래 있어도 좋아지지 않아서 많이 답답 했습니다. 그런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도 국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면 가입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 가입할 생각 있습니다. 그래야 만약에 저처럼 갑작스럽게 아플지 모르니 보험적용이 된다면 이렇게까지 부담스럽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 내용은 어떻게 알고 지원하셨어요?

저는 별사랑이주민센터의 수녀님과 예전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을 이야기했고 수녀님의 도움으로 의료비 지원사업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원받으신 의료비가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생각지도 못한 큰 금액에 많이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살아갈 희망이 생겼습니다.

 

지원을 받지 못하셨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셨나요?

친구들에게 적은 금액이라도 빌렸을 것이고 이자가 많이 비싸지만  베트남에 있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해 당부, 바람 등 하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등록 이주민을 도와주는 사람과 단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뜻밖에 의료비 지원은 눈물 날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미등록 이주민도 다른 평범한 사람과 같이 언제 어디서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지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누군가 도움이 되어준다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평생 잊지 못하고 감사해하며 도움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과 또, 언젠가 도움받은 것에 대해 베풀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열매에서 이번 사업이 3년 사업이라고 들었습니다. 한국에는 생각보다 많은 미등록 이주민들이 있습니다. 제를 도와주셨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이 되어준다면 끝없는 감사와 한국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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