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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이주민의료비지원사업 14] 당국귀님 이야기
향남공감의원 조회수:565 59.12.69.54
2024-03-21 08:57:15

당국귀님은 유학비자로 2018년 한국에 입국하여 유학생활을 하던 중 고국에 계신 어머니가 암에 걸리셔서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미등록 체류하며 일하게 되었습니다.

 

택배회사, 식당, 배달, 건설, 어업, 농업 등 업종 및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일해 가족에게 돈을 보내며 한국에서 생활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일용직 일도 찾기가 쉽지 않아 거주비를 지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친구의 집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설연휴 친구들과 모여 시간을 보내던 중 소음관련 신고로 경찰이 찾아왔고, 출입국 단속으로 오해한 당국귀님은 단속되어 추방되면 돈을 벌 수 없어 도망가기 위해 건물 3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두개골 함몰, 뇌출혈, 얼굴 다리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함께 있었던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은 단속으로 외국인보호소로 잡혀갔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는 미등록 신분이라 병원비는 입원 10일만에 6천만원이 넘어섰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를 통해 지원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여러기관의 도움으로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받아 19일 간의 의료비 33백여 만원 중 심사를 통해 700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거동을 할 수 없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당국귀님을 대신해 E-9비자로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당국귀님의 형님이 감사의 편지를 전해왔습니다.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마음과 힘을 써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본국으로 가셔서 제대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의 편지

 

저는 베트남 하띤 출신의 Dang Quoc Dan이고, 저의 동생은 Dang Quoc Quy입니다.

이 편지를 통해 도움을 주신 여러 기관(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병원의료진과 사회사업팀, 희년의료공제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2024211, 제 남동생 Dang Quoc Quy가 사고를 당해 머리와 다리에 여러 부상을 입어 응급실, 중환자실 입원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가 동생 사고 소식을 듣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Quy는 미등록 노동자이며 보험이 없습니다. 비보험으로 한 병원 치료는 매우 비용이 많이 들었고, Quy의 치료하기 위한 병원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 우리 가족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 가족들은 복지센터로부터 귀중한 격려와 도움을 받았고, 의료공제와 의료비 지원을 위해 여러 기관, 단체, 기업에 연락하여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기관의 보살핌과 병원의 헌신적인 치료를 통해 동생은 고통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을 보이며 2024229일 퇴원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가족을 대표하여 우리 가족이 어려운 시기와 고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센터의 직원,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병원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희년의료공제회를 비롯한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2024.03.04

Dang Quoc 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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